‘합샨-5 프로젝트(IGD5)’는 아부다비 국영가스공사(GASCO: Abu Dhabi Gas Industries Ltd.)가 전체 100억 달러가량을 투입, 아부다비 지역에 산재해 있는 가스전을 통합 개발하는 공사입니다. 특히 IGD5 프로젝트는 UAE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할 뿐 아니라, 원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세계 3위와 4위인 UAE가 부존자원을 그대로 판매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공장을 지어 부를 창출하는 시설을 건설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그간의 시공 노하우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9년 7월, 총 공사비 약 17억 달러(한화 2조 2000억원)의 IGD5 공사를 설계·구매·시공·시운전을 포함하는 EPCC 방식으로 단독 수주했습니다. 아라비아 연안 해저 3000m에서 시추한 천연가스를 내수와 수출용으로 정제하는 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로, 현대건설은 전기, 스팀, 물 공급설비, 160km에 달하는 신규 파이프라인 네트워크, 기존 가스처리 공장의 확장 및 보수공사 등이 포함된 Utility & Offsite Package의 시공을 맡았습니다. 준공과 함께 이곳에선 서울 시민 기준 하루 소비량에 해당하는 21억 5000표준입방피트(2150MMSCFD)의 가스를 정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