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진군에 들어선 신한울1·2호기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적용된 APR 1400 원전입니다. 2010년 4월 착공해 2022년 12월 준공한 신한울 1호기는 미자립 기술이던 ▶계측 제어 시스템(MMIS, Man-Machine Interface System) ▶냉각재 펌프(RCP, Reactor Coolant Pump) ▶핵심 설계 코드까지 모두 국산화하며 ‘시공기술 100%, 설계 및 기자재율 100%’를 이뤄낸 국내 첫 발전소죠. 특히 ‘원전의 두뇌’ 역할을 하는 MMIS는 원전 운전, 제어, 감시, 계측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해외사의 MMIS에 비해 안정성과 편의성 등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한울 1·2호기는 향후 국내외에 건설되는 APR 1400 모델 건설에 바로미터가 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신한울1·2호기는 상상이 가능한 모든 원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2중 3중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안전 강화를 위한 설계 변경만 41건에 달합니다. 2022년 12월 7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1호기는 우리나라 연간 전력 생산량의 1.18%(2021년, 가동률 90% 기준)를 담당합니다. 신한울 1호기 옆에는 같은 모양을 한 신한울 2호기가 2024년 4월 상업운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