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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 현장 - 마천루에서 바라보는 오션뷰...부산 서구 스카이라인이 달라졌다 ①

2022.07.11 0min 11sec

부산시 서구의 랜드마크가 탄생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최고 높이 256m의 초고층 빌딩이자 1368세대 대단지 아파트가 5월 24일 완공한 것이죠. 이전까지 서구의 최고층 아파트가 30층, 600여 세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높이와 규모 면에서 압도적입니다. 분양 ‘완판’을 기록하고, 최근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를 만나봅시다.



비치 프런트 아파트... 와이드한 오션뷰가 일품

부산 영도구와 서구를 잇는 남항대교에 진입하면 하늘을 찌르는 마천루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여타 건물들과 대조되는 초고층 빌딩은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이곳은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 센텀시티, 마린시티, 메트로시티에 이은 부산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인데요. 현장은 부산 4대 매립지 중 마지막 개발지역인 송도 매립지(부산시 서구 암남동 123-15 일원)에 지하 6층, 지상 최고 69층 규모의 주거시설 3개 동과 판매시설 및 숙박시설 1개 동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현대건설은 2017년 12월 착공해 54개월 만인 지난 5월 24일 준공했습니다.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 전경트


지역의 관문이자 상징인 이 주상복합 아파트를 온전히 감상하는 방법은 송도 해상케이블카를 타거나, 남항대교에서 서구 방향으로 드라이브하며 전경을 조망하는 것입니다. 현장 관계자는 “최고 높이 256m의 압도적인 규모임에도, 주변과 어우러지는 블루 계열의 커튼월이 경쾌하면서도 탁 트인 풍경을 선사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멀리서 우뚝 솟은 건물을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내부에서 바라보는 경관에 비할 수는 없습니다.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는 송도 앞바다를 품은 비치 프런트(Beach-Front) 아파트로 오션뷰가 일품입니다.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는 파노라마 오션뷰와 시티뷰가 펼쳐져 낮에는 송도해수욕장의 C커브를, 저녁에는 해상케이블카의 불빛과 도시의 야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는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급 조경도 선보였습니다. 단지 곳곳에는 ‘Stories of Hope’를 주제로 다양한 미술작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주거동 진입부의 엔트런스 서클(Entrance Circle)과 전준호 작가의 ‘나래’는 현장의 상징적인 조형물로 역동적이면서도 웅장합니다. 이 외에 김문규의 ‘생-에너지’, 안재국의 ‘세포유희’, 심준섭의 ‘Body of Noise’ 등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이 있어 마치 야외 갤러리에 방문한 것 같습니다.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 티는 조경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는 조경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는 조경에도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


지상부 상업시설 구간의 중앙광장(Blue Wave Plaza)에는 유기적인 형태의 수경시설과 대형 소나무, 제주 팽나무 등이 배치돼 있습니다. 필로티와 연결되는 고즈넉한 산책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옥토넛 놀이터, 사시사철 꽃을 즐길 수 있는 휴게 정원은 입주민 전용 공간으로 거주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립니다. 특히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 테라스에서는 이국적인 소파와 선베드가 있어 휴양지의 리조트에 온 듯한 즐거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최고 256m 초고층 건물, 안전·품질까지 완벽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명성답게 부산에는 높게 솟은 고층 건물들이 위용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독 부산시 서구에는 이렇다 할 건축물이 없었죠.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의 높이에 주목하게 되는 것도 이 이유입니다. 현장은 지상 69층 1개 동, 59층 2개 동으로 최고 높이가 256m에 달하는 초고층 건물인데요. 더욱이 바다에 인접해 있어 일반 아파트 현장과는 다른 공사 기법이 필요했습니다.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의 ‘아웃 트리거-벨트월’시스템. 아웃트리거 방식의 핵심 부재인 벨트월을 통해 외 부 기둥과 코어월을 연결하면 수평하 중이 가해질 때 건물을 단단히 받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의 ‘아웃 트리거-벨트월’시스템. 아웃트리거 방식의 핵심 부재인 벨트월을 통해 외부 기둥과 코어월을 연결하면 수평하중이 가해질 때 건물을 단단히 받칠 수 있습니다. ]


건물이 높아지면 바람이나 지진 등 옆에서 미는 힘(수평하중)에 취약해집니다. 특히 바닷바람을 정면으로 맞는 현장 특성상 바람하중(바람과 물체가 부딪쳤을 때 물체에 작용하는 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했습니다. 현장은 구조적으로 안전한 초고층 건축을 위해 ‘아우트리거-벨트월(Outrigger Beltwall)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아우트리거(Outrigger: 건물의 코어와 외부 기둥을 단단하게 연결하기 위한 지지대) 방식의 핵심 부재인 벨트월은 건물에 힘이 가해질 때 단단하게 받쳐주는 허리띠 역할을 하는 것으로, 초고층 건물을 건설하는 데 중추적입니다. 현장은 고강도 철근콘크리트(RC·Reinforced Concrete)로 만든 최고 두께 90cm의 코어월(Core Wall: 건물 핵심 벽체)과 최고 두께 1.3m의 핀월(Fin Wall: 날개 형상의 벽체)을 건물 중심부에 배치했습니다. 이렇게 세운 코어월과 핀월을 아우트리거 방식으로 외부 기둥에 연결시켰습니다. 벨트월은 A동 2개 층, B·C동 1개 층에 삽입했는데, 벨트월이 설치된 층은 층고가 특히 높고 건물 입면상 중앙에 위치해 있어 중앙 기계실 및 피난구역으로도 활용됩니다.

튼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마천루를 쌓아 올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오차라도 누적돼 지면과 수직이 이뤄지지 않으면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현장은 전문 측량업체와 협업해 ‘GPS 계측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인공위성을 이용해 수직도를 계산한 덕분에 허용 오차가 2cm 이내일 정도로 정밀 시공을 실현시킬 수 있었습니다.



주택 명가, 부산 송도 부흥 이끌 것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는 단 하루의 지연 없이 적기에 준공한 현장입니다. 완벽한 공정관리가 가능했던 데는 지하층과 지상층을 동시에 공사하는 ‘톱다운(Top-down) 공법’이 있습니다. 이 공법은 지표면에서 지하층으로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지상 1층에 슬래브를 시공한 후 지하와 지상 구조물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기술로, 다른 시공법에 비해 주변 지반과 인접 건물에 미치는 영향이 적습니다. 현장은 리스크 없는 공사를 위해 본사, 협력사, 구조 컨설팅사 등과 긴밀하게 소통했습니다. 또 터파기 및 철골 공사 등 작업 간섭에 따른 공기 지연을 막고자 1년여간 본사 3D BIM 모델링 전문가가 현장에 상주하며 각종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건물의 안전성과 위험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SHM(Structural Health Monitoring)을 이용해 건물의 구조를 세세하게 살피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프로젝트는 바닷가에 인접한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1.8m의 가설 옹벽을 설치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또 게이트 4개소에는 화물용 컨테이너를 이용해 바닷물 유입을 막는 ‘컨테이너 물막이 공법(가칭)’을 적용했습니다. 2017년 12월 착공한 현장은 ▶2018년 6월 지하층 흙막이 공사와 지하층 외벽 공사 2018년 8월 지하층 기둥 철골 매립 공사 2021년 7월 지상층 철근콘크리트 공사 2022년 3월 내부 마감공사 4월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 5월 부대 공사 및 조경 공사를 거쳐 준공 다음날인 5월 25일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는 부산에서도 알짜배기 입지로 손꼽힙니다. 인근에 송림공원·거북섬·스카이워크·천마산 등이 있으며 숲과 절벽이 어우러진 암남공원도 생활권 내에 있습니다. 쾌적한 교통 환경도 장점입니다. 남항대교를 기점으로 부산항대교·광안대교까지 한 번에 이어져 부산역·부산항·해운대·벡스코 등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합니다. 서쪽 방면으로는 천마산터널을 통해 서부산권 및 김해시까지 수월하게 갈 수 있습니다. 

준공한 지 한 달, 지역 주민들은 해운대의 부촌 이미지를 마린시티·센텀시티가 구축한 것처럼 송도의 발전을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가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발주처와 언론 역시 ‘부산 서구 최고층 랜드마크’라는 수식어를 내걸고 있습니다. 실제로 힐스테이트 고객 게시판에는 현장에 대한 칭찬 글이 150여 건 접수됐을 정도로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현대건설로서는 부산 서구의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현장 직원들은 “초고층 건물을 ‘중대재해 제로’로 준공한 만큼 자부심이 남다르다”며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가 현대건설의 대표적인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서 이름을 빛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준 공을 기념하며 현장 앞에서 파이팅! 을 외치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

공을 기념하며 현장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 ]



ZOOM IN |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 '3H' 특화 설계 엿보기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 3H 특화설계 엿보기 (Healing;안전,안심특화 : Safe Drop off Zone, 천장고 2400mm, 층간소음 완화, 건강 친화형 주택 인증, 유해물질 흡착 분해 벽지, 미세먼지 저감 패키지) (Hub;공유, 친목 특화 : 계절창고, 게스트하우스, 어린이 놀이터, 바다조망 휴게 라운지, 무인택배 보관함, 지열 및 빗물 재활용) (High Tech;첨단 시스템 특화, 하이오티(Hi-oT),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 스마트 주차 패키지, 소등지연 스위치, 스마트폰 키 시스템, 전세대 LED 등기구)


글=박현희 / 현장 리포터=최시훈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