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손에서 태어난 땅?! 안녕 지구야🌏
지난 10월 싱가포르에는 여의도 ⅓ 크기의 땅이 다시 한 번 더 만들어졌습니다.
이미 바다를 육지로 메워 싱가포르 국토의 면적을 7%나 넓힌 현대건설이 이번에 말레이시아 국경에 인접한 싱가포르 투아스 서부해안 지역을 매립했습니다. 현재는 조경과 도로 등 인프라 공사를 진행중이죠.
현대건설의 해양항만분야는 세계 8위(ENR 2023)에 오를만큼 기술력과 내공이 돋보이는데요.
부산, 인천, 울산은 물론 전 세계 바다를 조각해 해안선🌊을 다시 그린 현대건설의 대표 해안공사를 소개합니다.
>현대건설 X 대표 해안항만공사<
✔ 20세기 최대의 역사,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정주영 선대회장의 도전 정신이 돋보이는 1970년대 중동 신화 막을 올린 프로젝트. 현대건설은 육상과 해상 공정을 종합하며 수심 10m 정도의 얕은 바다를 길이 8㎞, 폭 2㎞로 매립해 항구와 기반시설을 만들었는데요, 300m 높이의 산 하나를 바다에 메우는 규모였습니다.
✔ 바다 위 만리장성, 새만금 간척사업
군산시와 부안군을 잇는 총 33.9km에 달하는 방조제. 418km인 경부고속도로를 13m 높이로 쌓을 수 있는 돌과 바닷모래를 사용했는데요. 이후 국내 국토 면적은 서울 면적의 2/3만큼 늘어나며(409㎢) 대한민국의 해안선을 바꾸었습니다.
✔ 싱가포르 지도를 바꾼, 투아스 핑거1·핑거3 매립공사
바다를 매립해 총 4곳의 신규 화물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하는 ‘투아스 메가포트 프로젝트’.
투아스 핑거1에는 아파트 12층 높이의 케이슨*이 총 91함이 사용됐습니다. 투아스 핑거3에는 무려 227함이 설치돼 여의도의 약 1.3배가 넘는 땅이 매립될 것입니다.
✔ 바다 위 예술작품, 울산신항 남방파제·범월갑 방파제
온산 앞바다 해안선과 평행을 이루며 섬처럼 떨어져 있는 남방파제(1000m)와 육지에서 직각으로 꺾여 남방파제 동쪽 끝과 마주 보는 범월갑 방파제(610m).
현대건설의 케이슨 건설 기술과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결합돼, 곡선형의 모양을 띠고 있어 예술성도 돋보이는데요. 방파제 끝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진 등대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입니다.
✔ 싱가포르의 대규모 터미널, 파시르 판장 컨테이너 터미널
싱가포르 항만청이 운영하는 항만 중 규모가 가장 크며 6개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크기 만한 바다를 매립해 2.6km 길이가 넘는 컨테이너 부두를 건설했습니다. 이 공사에서 아파트 7층 높이의 대형 케이슨 88함이 사용됐습니다.
✔ 인도양의 허브 보석, 스리랑카 콜롬보 항만 확장공사
미국-동남아-서남아-중동-유럽 항로를 연결하는 항구가 스리랑카에 탄생했습니다. 화물처리 능력이 기존보다 약 3배 증가한 1200만TEU*로 늘어났습니다. 부산항 규모입니다.
✔ 슈퍼 터미널,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5단계)
국내 단일 컨테이너터미널 중 최대 규모인 부산항 신항. 현장은 선체가 물속에 17.5m나 잠기는 3만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접안 가능하도록 아파트 8층 높이의 케이슨* 16함을 제작해 하부 구조물로 사용했습니다.
* 케이슨(Caisson): 수중 시설물 등의 기초 구축에 사용되는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케이슨을 지지층까지 박아 넣은 후 모래나 자갈, 콘크리트 등으로 채워 기초 마련.
* TEU: 20피트 컨테이너 상당의 물량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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