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7월]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시작하는 한옥의 처마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축회관
11년 전 2013년 7월, 현대건설은 금융의 중심 여의도 한가운데에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축회관(FKI, The Federation of Korean Industries)을 준공했습니다!
50층 높이의 FKI는 준공 당시 여의도에서 국제금융센터, 63빌딩 다음으로 높았는데요.
현재도 여의도 스카이라인의 한 축을 이루고 있죠.
ll 전통의 멋과 현대의 아름다움 ll
FKI는 높기만 하지 않습니다.
한옥의 처마 선을 모티브한 디자인도 눈길을 사로잡죠.
위로 갈수록 휘어지는 유선형 외양에서는 전통의 멋과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FKI 옆의 컨퍼런스센터에서도 동서양의 건축미학을 엿볼 수 있는데요.
3층 높이의 컨퍼런스센터는 직선 없이 곡선으로 이루어진 유선형 포디움입니다.
둥근 라인이 동양의 미를 자아내기도 하지만, 국내 최초로 3차원 곡면 적외선 차단 유리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 (왼) 한옥의 처마 선을 모티브한 FKI의 유선형 외관. (오) 3차원 곡면유리를 적용한 유선형 컨퍼런스센터(포디움) ]
ll 여의도에 세워진 거대한 테니스 라켓 ll
컨퍼런스센터 정면의 거대한 유리벽은 마치 테니스 라켓처럼 생겼는데요.
케이블을 팽팽하게 당겨 그물망을 만들고 유리를 고정시켰죠. (cable-net wall 방식)
시공 방식이 라켓 제작 방식과 꽤 비슷해 보이지 않나요?
이 방식은 유리벽의 프레임 두께를 줄여 유리 노출 공간을 최대로 만들어 투명하고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컨퍼런스 센터(포디움) 시공 스틸 컷]
[ (왼) 포디움 철골 작업. (오) 포디움 곡면 유리 시공 ]
ll 도심 속 50층짜리 태양광 발전소 ll
[ (왼) 여의도의 녹색빌딩, FKI. (오) 하늘을 바라보는 3천여개의 태양광 패널 ]
FKI의 외벽을 자세히 보면 매끈한 일자형이 아닌 지그재그 형태입니다. 바로 총 3279개의 태양광 패널이 하늘을 향해 30도 기울어져 설치되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는 '건물일체형 태양광설비(BIPV)'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축구 경기장 77%에 달하는 패널 총면적에서는 하루 2,552KWH 전력이 생산된다고 하는데요. 이는 전체 회관 전기 사용량의 4~7%를 담당하고 있죠.*
*출처: FKI(한국경제인협회) ESG TOMORROW.
태양광 패널뿐만 아니라, 건물 내 사용한 물을 세정 용수로 재활용하는 중수도 시스템, 빗물 재활용 시스템, 지하 150m 깊이의 지중열을 이용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지열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에너지 효율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2013)’ 등이 이를 증명합니다.
[FKI 시공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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