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대건설, CES 2024에서 건설의 미래를 만나다

2024.02.23 6min 37sec

AI 기반 무인 굴착기로 더욱 안전하게 집을 짓고, 운전자의 음성에 따라 자율주행하는 친환경 모빌리티가 도로를 누비는 편리한 미래가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간의 생활을 넘어 산업 전반에 융합될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들을 소개하는 이번 CES 2024는 현대자동차그룹을 포함한 150개국 43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13만 5천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IT 기술의 장’임을 증명했습니다. 현대건설도 CES 2024 현장에 직접 찾아가 다양한 혁신 기술과 건설 기술 동향을 살펴보았는데요. 에너지, 모빌리티, 주거 환경 등 현대건설의 주요 사업을 담당하는 5명의 직원들은 각각 어떤 기술에 주목했을까요. 이들이 직접 전하는 CES 2024 참관 이야기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CES 2024



미래 모빌리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은 현대건설의 몫

모빌리티인프라연구팀 정광회 팀장


누군가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가 아닌 세계 최대 차량 박람회(CES: Car Electronics Show)라고 부릅니다. CES 2024에 직접 가보니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는데요. CES 2024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중에서도 모빌리티 전시가 모인 West Hall이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인기 공간이었기 때문이죠. 

현대건설 모빌리티인프라연구팀은 미래 모빌리티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적용되기 위한 인프라의 계획부터 설계, 시공 등 전반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이들이 구현될 미래 도시의 모델과 모빌리티 허브를 제안하는 선행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때문에 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불어넣어 줄 다양한 이동 수단 관련 기업들의 전시에 주목했습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CES 2024를 통해 수소에너지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세대 차량 생태계를 공개했는데요. 바로 개인형 모빌리티 ‘DICE’, 공공 모빌리티 ‘SPACE’, 그리고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STRECH와 결합한 물류 모빌리티 ‘CITY POD’입니다. 이들은 모두 수소에너지 혹은 수소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통합제어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모빌리티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저는 이 중에서 모빌리티를 건축적으로 재해석한 자율주행 기반 공공 모빌리티 ‘SPACE(Spatial Curated Experience)’에 가장 눈길이 쏠렸습니다. SPACE는 교통약자를 배려한 설계 등 다양한 탑승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최적화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운행하지 않을 때는 마치 트랜스포머 로봇처럼 모빌리티 모듈을 그대로 재사용한 도심 속 휴식 공간, SPACE-Pavilion(파빌리온)으로 변신하죠. 모빌리티 이면서도 인프라 시설인 SPACE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추구하는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이 어떤 것인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그룹 슈퍼널(Supernal)의 새로운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S-A2, 현대모비스의 e코너링 시스템 적용 모빌리티 ‘MOBION’, HD현대의 무인 자동화 기술 ‘Xite Transformation’ 등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이 현장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렇다면 차세대 모빌리티들이 실제로 서비스되는 미래를 앞둔 지금, 현대건설은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미래 모빌리티가 편리하게 운용될 수 있는 인프라와 공간 구축입니다. 현대건설이 짓는 다양한 건축물에 미래 모빌리티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충전 스테이션, 모빌리티 전용도로, 모빌리티 엘리베이터, 안전관리 시스템 등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염두한 인프라 계획, 설계, 시공이 이어져야겠죠. 이미 현대건설은 2021년부터 현대차,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MOU를 맺고, 한국형 버티포트 콘셉트 디자인 4가지를 발표하는 등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이런 변화의 흐름에 누구보다 발빠르게 움직여 K-모빌리티를 선도할 수 있는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의 약어로, 항공기를 이용해 도심 내 근거리의 승객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도시교통체계를 의미하며 지상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사회의 인프라 구축은 현대건설이 담당하겠습니다 모빌리티인프라연구팀 정광회 팀장 현대자동차 다인승 공공 모빌리티 SPACE 다양한 탑승객 모두를 위한 맞춤형 모빌리티. 운행하지 않을 때는 원래 모습 그대로 도심 속 휴식 공간 PACE-PAVILION으로 재탄생 현대모비스 모비온 MOBION 평행, 대각선 주행, 제자리 회전이 가능한 e코너시스템탑재 현대건설의 모빌리티 인프라 사업 현황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도심공항교통 선도 4개사와 MOU 체결 -미래도시모델과 모빌리티 허브 제안하는 선행연구 수행중 -미래 모빌리티가 편리하게 운용될 수 있는 설계, 시공 노하우 지속 확보중


현대자동차그룹이 선보이는 수소사회, 그 중심에 선 현대건설
수소에너지연구팀 정성엽 책임연구원

이번 CES 2024의 주제(All together All on)가 ‘기술 발전을 통해 인류가 안고 있는 과제를 해결한다’는 뜻을 가진 것처럼, ‘지속가능성’은 혁신 기술이 갖춰야 할 필수 덕목입니다. 이에 발맞춰 현대자동차그룹도 CES 2024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의 중요 에너지원인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그룹사 역량으로 완성하겠다는 ‘HTWO Grid’ 사업을 선포했습니다. 기존의 수소연료전지차 중심에서 전 과정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해 청정 수소 사회를 실현한다는 목표입니다.
현대차그룹의 일원인 현대건설, 특히 제가 속한 수소에너지연구팀은 해당 사업에서 수소 생산과 저장 기술 확보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저는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Ease every way)’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전시에서 현대차그룹이 만드는 수소에너지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사회를 직접 경험하며, 당사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전시관 입구에서부터 수십 분 넘게 기다려야 하는 긴 대기줄이 이어질 정도로 글로벌 방문객들의 기대감과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청정 수소 생산 인프라 산업을 선도하는 현대건설의 기술력 또한 현장의 열렬한 관심 속에 소개되었는데요, 바로 수전해 수소 생산 기술과 W2H(Waste-to-Hydrogen) 기술입니다. 
먼저 수전해 수소 생산 방식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얻는 기술을 일컫습니다. 현재 현대건설은 전라북도 부안에 국내 최초의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를 구축 중으로, 해당 기지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용 연료가 될 고순도 수소를 2025년 5월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입니다. W2H(Waste-to-Hydrogen) 기술은 또 다른 수소 생산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가축 분뇨 등과 같은 유기성 폐기물을 분해해 바이오가스로 만든 후, 수소로 변환하는 기술입니다. 현대건설은 2008년 인천 청라, 2016년 충주, 그리고 현재 시흥클린에너지센터까지 바이오가스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데요. 전시에서는 현대건설과 현대로템이 연계해 기술 개발한 바이오가스 생산/정제→수소 생산→탄소포집→수소충전소까지의 과정이 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이번 CES를 통해 지금까지 보여준 현대건설의 노력이 현대자동차그룹 HTWO Grid의 핵심 기술로 소개된 것에 자긍심을 느끼며, 글로벌 수소 인프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EPC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임을 실감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멀지 않은 미래 보여줄 수소사회에서 현대건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HYDROGEN ENERGY 현대건설이 견인할 청정 수소사회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었습니다 수소에너지연구팀 정성엽 책임연구원 현대자동차그룹 수소에너지 생태계의 미래, HTWO Grid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기술력을 동원해 수소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수소 밸류체인 솔루션 W2H(Waste-to-Hydrogen) 유기성 폐기물을 분해해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수소로 변환하는 생산방식 현대건설의 HTWO Grid 참여 내용 - 국내 최초 전라북도 부안 수전해 기반수소생산기지 기본설계 완료 - 이산화탄소를 포집, 수송, 저장할 수 있는 동해가스전 사전기본설계 수행 중 - 유기성 폐기물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충주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 등 관련 인프라 사업 확장 중


미래 모빌리티가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까
건축설계팀 이세준 책임

현대건설이 짓는 국내외 공공/민간사업 등 다양한 건축물의 기획, 수주, 설계 등을 관리하는 건축설계팀. 저는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여러 건축 현장의 설계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업무입니다. 이번 CES 2024에 참관하게 된 계기 또한 현대차그룹 산하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슈퍼널의 전시 현장과 최초 실물사이즈로 공개된 차세대 UAM 기체(S-A2)를 탐색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현대건설은 UAM 버티포트 기술 노하우를 선점하기 위해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며 버티포트 콘셉트 디자인을 제시하는 한편, 세부적인 특화 기술 발굴에 힘쓰고 있는데요. 슈퍼널 전시는 어마어마한 규모는 물론이고, 현대건설 미래 사업 중 하나인 ‘버티포트(VertiPort)’ 개념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를 형상화한 이번 전시 공간은 마치 영화 세트장같이 웅장하고 사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현장의 관심도 뜨거워 미디어데이 행사 날에는 많은 취재진과 방문객들이 전시장을 찾았고, 개인적으로는 2022년 건축사업부와 함께 버티포트 콘셉트 디자인을 작업한 미국 건축설계사 Gensler 담당자와도 만날 수 있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저는 기체가 실제 항로를 따라 운행하는 시뮬레이션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전시 공간에 마련된 기체의 상세 스펙과 관제시스템을 둘러보며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UAM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진보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했는데요. 지자체의 많은 귀빈들이 전시를 찾아 국내 실증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모습을 보면서 UAM 산업의 중심에 현대차그룹 슈퍼널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UAM 생태계 구축의 핵심인 버티포트를 짓는 데 현대건설의 역할이 큰 만큼 막중한 책임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이 선보인 모빌리티 기술은 건축 산업에 많은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현대차의 개인형 모빌리티 ‘DICE’는 하나의 활용 예시로 출근 후 어디든 내가 원하는 장소에 정차하는 순간부터 사무실로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단순한 이동의 수단을 넘어서 공간의 변화를 가져오는 모빌리티 기술들이 미래의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됩니다.   


UAM 인류의 이동성을 확장하는 미래 모빌리티에서 AAM 생태계의 청사진을 봤습니다 건축설계팀 이세준 책임 슈퍼널(Supernal) 현대자동차그룹의 AAM 사업 독립 법인 슈퍼널이 차세대 기체 S-A2 최초 공개 AAM을 위한 공항, 버티포트 콘셉트로 지은 전시장 현대건설의 버티포트 사업현황 - 2022년 현대자동차와 공동 프로젝트로 한국형 버티포트 4가지 콘셉트 디자인 발표  -국토교통부 주최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참여, 2024년 상반기 전라남도 고흥 비행시험장에서 실증 비행 시작 예정


AI 기반으로 똑똑해진 건설 산업에 발맞춰 변화가 필요한 시기 
디지털플랫폼팀 김광윤 책임매니저 

CES 2024의 화두는 단연 AI였습니다. 건축 업계는 물론 다양한 산업마다 AI 기술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려는 전략을 펼쳤죠. 인공지능화 동향은 디지털플랫폼팀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 스마트건설시스템 및 현장시스템 기획 운영 업무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CES 현장에서 다양한 AI 기술을 몸소 체험하니 상상만 했던 미래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생각에 들뜨기도 했는데요. 넓은 전시장에서 당사 업무와 연계할 수 있는 스마트건설과 홈IoT 전시를 집중 탐구하느라 하루에 약 3만 보를 걸었을 정도로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먼저 스마트건설 관련 뛰어난 혁신 기술을 선보인 전시를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비가전 업체로서 최초로 CES 2024의 기조연설을 한 HD현대가 다양한 무인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디지털 트윈 기반으로 원격 장비를 조종하는 기술은 물론, 설계안을 바탕으로 현장을 알아서 파악하고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로 주변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하는 AI 무인 굴착기는 향후 건설 현장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기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두산 그룹의 ‘오스카 더 소터’는 재활용 분리수거 솔루션으로, 로봇 팔을 기반으로 물체를 집어 재활용품을 분류한 뒤 지정된 휴지통으로 옮기는 원리인데요. 현대건설의 아파트 상품과 연계해 자원의 재활용 특화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업 현장에서의 AI 기반 자동화, 무인화 동향에 맞춰 현대건설도 빠르게 변화해야 할 시기인 만큼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고민해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CES에 전시되었던 고레로보틱스의 자율주행기반 로봇 ‘에어-AMR’처럼 이제 막 세상에 공개된 건설자재 운반 로봇들이 상용화된다면, 공사를 하지 않는 밤 시간대에도 스스로 건설자재를 이동시킬 수 있어 현장 안전 및 공기 단축에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야간 공사 수행에 따른 소음 및 민원에 대한 대책도 같이 고민해 봐야겠죠. 
다양한 홈IoT 기술이 당사 주거서비스 앱(App)과 연계되어 새로운 경험을 만드는 미래가 눈앞에 그려지는 듯했습니다. 게다가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홈 상호 연동을 위한 표준 ‘Matter’, ‘HCA’*를 따르면서 현대건설이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도 더욱 넓어질 것이고요. 우리 일상에 AI 기술이 스며들었듯이, 현대건설의 건설 현장과 주택에도 AI 기술이 일상화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Matter: 스마트홈 서비스 업체들이 서로 호환하기 위해 함께 개발하고 있는 홈IoT 표준. 구글, 아마존,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속해 있다.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여러 브랜드의 스마트홈 제품과 플랫폼을 클라우드로 연결하여 상호운용하고,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글로벌 IoT 표준 기구 및 연결 협의체. 삼성전자, LG전자, 하이얼 같은 주요 가전제품 회사들이 속해 있다.


AI 일상을 넘어 건설현장에도 AI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디지털플랫폼팀 김광윤 책임매니저 HD현대 AI 무인 굴착기 주변 장애물을 인식하고 스스로 안전하게 작업하는 미래건설기계 고레로보틱스 AIR-AMR 에어튜브로 가볍고, 연비까지 뛰어난 건설자재 운반용 자율주행 로봇 두산 오스카 더 소터 재활용 분리수거 솔루션으로, 로봇 팔이 재활용품을 분류 현대건설의 AI 건설 현장 시스템 - 2010년 10월부터 빅데이터 기반 재해예측 AI 시스템 적용 - AI가 영상을 분석해 위험 요소를 미리 대비하는 AI 영상인식 기술 개발 -하자없는 주택 마감공사현장을 위해 작업자 행동 분석 시스템에 AI 도입 추진 중


독특한 아이디어로 삶의 질을 높여줄 창의적인 파트너와의 만남 
브랜드마케팅팀 이동훈 매니저

브랜드마케팅팀에서 신상품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저는 이번 CES를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기회로 삼고, 명함 100개 받기를 목표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CES 2024 참관은 예상보다 훨씬 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위상을 체감한 것인데요. 무엇보다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훌륭한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의 기술력에 감탄했습니다.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진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새롭게 알게 된 순간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
CES 2024에는 제가 담당하는 H 시리즈에 적용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일상 기술들이 많았는데요. 먼저 AI 기반으로 코골이 솔루션을 제공해 가정의 평화를 지켜줄 ‘텐마인즈(10minds)’의 코골이 해결 베개 ‘모션필로우’는 개인적으로도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머리 위치와 코고는 소리를 인지하고, 사용자가 코를 골 때마다 베개 안의 공기를 조절해 머리 위치를 바꿔 기도를 확보해주는 원리인데요. AI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사용할수록 더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용자의 수면의 질을 높여주죠. 코골이 소리를 인지하는 AI를 현대건설의 수면 솔루션인 'H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와 연계한다면 더욱 편안한 숙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CCTV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딥비전스(DeepVisions)’의 ‘비전플러스’ 기술도 비용 효율 측면에서 도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기존 CCTV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후 월패드와 연동해서 고객에게 환기 및 외출 시기를 알려주는 기능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번 CES에서 주요 기술 트렌드로 언급된 푸드·애그테크 부문에서도 건설업계에 접목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았습니다. ‘탑테이블(Top Table)’의 4D 푸드 프린팅 시스템 ‘IINK’는 개인 맞춤 영양제 디스펜서로서, ‘초개인화’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인데요. 영양제의 질감, 크기, 영양성분을 개인 맞춤형으로 세분화해서 만들고, 영양제가 인체에서 녹는 지점까지 설정할 수 있는 등 놀라운 기술을 갖췄습니다. 현대건설이 현재 매진하고 있는 미래형 건강주택에 중요한 옵션이 될 수 있겠죠. 식사 메뉴를 사진 찍어 스캔 분석한 후, 부족한 영양소가 포함된 영양제를 제작(4D 푸드 프린팅)하는 등 유기적인 스토리 연결도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공기 중 수분을 물로 바꿔 실시간으로 물을 자체 생산하는 등 별도의 수도 기반 시설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미드바르(Midbar)’의 ‘AirFarm’을 현대건설의 ‘H 클린팜’과 연계한다면 보다 자유로운 스마트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듯합니다. 
고객의 니즈와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H 시리즈', AI 기반으로 건강까지 관리해주는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혁신모델 등으로 주거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건설! 참신한 기술들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마구 샘솟게 한 이번 CES 2024 경험을 자산 삼아, 더욱 안락하고 혁신적인 주택 특화 상품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SMART HOME 디테일의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드는 것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브랜드마케팅팀 이동훈매니저 10minds 텐마인즈 모션필로우 AI 기반 코골이 솔루션 베개 SYNERGY POINT 현대건설 수면 솔루션 H 슬리포노믹스에 도입해 숙면 환경 조성 가능

※ 사진제공: 현대자동차그룹, HD현대, (주)두산, 고레로보틱스, 텐마인즈, 탑테이블, 미드바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