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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3 매립공사 현장 - 현장 직원 미니 인터뷰 ②

2022.06.22 1min 25sec

"완벽한 공사 수행으로 싱가포르의 해안선을 다시 그리다"


이필영 현장소장조현진 공무팀장김재홍 공사팀장


[ (좌측부터) 이필용 현장소장, 조현진 공무팀장, 김재홍 공사팀장 ]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이필영 현장소장 1998년 입사 이후 홍콩 컨테이너 터미널9, 싱가포르 파시르 판장 터미널 2단계 현장 등에 근무하며 18년간 준설 및 매립 공종 경력을 쌓았습니다. 우리 현장엔 2018년에 부임했습니다.

조현진 공무팀장 안녕하세요. 2004년 입사 이후 마창대교 현동~가포 접속도로, 창원~부산 간 고속도로, 본사 해외견적팀, 쿠웨이트 셰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현장을 거쳐 소장님과 비슷한 시기에 현장에 부임했습니다.

김재홍 공사팀장 반갑습니다. 2019년부터 현장에서 케이슨 제작 및 설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파시르 판장 현장에서 150함, 인천항 제2여객부두 터미널 현장에서 31함, 투아스 핑거원 현장에서 91함의 케이슨을 제작했습니다.


Q 근무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이필영 소장 아무래도 ‘실레인 자동화 도포 장비 개발’로 싱가포르 ‘Workplace Safety & Health Innovation Award 2020’에서 건설 부문 금상을 수상했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해외 행사장에서 현대건설의 CI와 우리 현장 장비의 영상이 상영되는 것을 보면서 무한한 희열과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김재홍 팀장 현장 직원들이 모두 모여 마지막 케이슨을 진수하는 장면을 본 일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코로나 팬데믹의 역경과 싸운 끝에 마침내 227번 케이슨을 진수시키는 순간, 힘들었던 기억과 성취감 가득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쳤어요. 모든 직원이 합심해 일군 결과인 만큼 현대건설의 에너지를 체감한 순간이었습니다.

조현진 팀장 저희가 현장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할 수 있었던 건 현장 식구들의 끈끈한 관계가 큰 몫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싱가포르 전체가 봉쇄돼 마트는커녕 배달도 힘든 때가 있었어요. 그때 소장님이 각자 집으로 음식을 보내주셨는데 그 정성에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현장에서 부딪쳤던 가장 큰 난관이 있다면?

이필영 소장 우리 회사에서 준공한 싱가포르 해저 유류기지 공사에서 발생한 150만㎥의 암석을 모래 크기로 가공해 매립재로 사용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3차 이상의 가공 공정이 필요해 비용 과다와 물량 손실 등의 문제가 있었죠. 이에 국내 사례를 조사해 케이슨 속채움재로 모래 대신 암석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서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김재홍 팀장 아무래도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 어느 때보다 컸던 시기였습니다. 정부와 발주처도 정확한 지침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요. 현장의 전 직원이 관련 법령을 연구해 공사재개 계획을 제출했어요. 마침내 승인이 나서 공사를 재개하던 순간, 현대건설의 저력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이필영 소장 바람을 마주 보고 맞으면 역풍이지만 돌아서서 맞으면 순풍이 됩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예상치 못한 역풍이었지만, 우리 현장이 힘을 모아 이를 순풍으로 바꿔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공사 또한 결코 만만치 않지만 우리 직원들과 함께 마침표를 잘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현진 팀장 성공적인 케이슨 제작 완료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우리 현장 직원 분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안전하게 공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