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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산책] 빈티지한 색감과 유머러스한 디테일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2021.06.18 0min 50sec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장과 맥스 달튼 전시회 포스터에 쓰인 대표 일러스트

[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장과 맥스 달튼 전시회 포스터에 쓰인 대표 일러스트 ]


영화의 순간을 독창적 일러스트로 재탄생시킨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의 전시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20년 동안 대중문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인상적인 작업을 이어온 맥스 달튼.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웨스 앤더슨 컬렉션>과 <웨스 앤더슨 컬렉션: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연이어 출간돼 본격적으로 한국에도 그의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장과 맥스 달튼 전시회 포스터에 쓰인 대표 일러스트

[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장과 맥스 달튼 전시회 포스터에 쓰인 대표 일러스트 ]


전시는 맥스 달튼의 창의적인 일러스트로 표현된 ‘영화의 순간들’을 주제로 기획됐습니다. <스타워즈> <메트로폴리스> 등 SF 영화와 1980~90년대 장르 영화를 섬세하고 정교하게 일러스트로 녹여냈죠.


음악 거장들의 LP 커버를 일러스트로 볼 수 있다

[ 음악 거장들의 LP 커버를 일러스트로 볼 수 있다 ]


전시 작품은 주제에 따라 5부로 나뉘며, 주제별 영화 ‘비틀즈’와 ‘밥 딜런’과 같은 음악적 거장들의 LP 커버, 동화책 일러스트 등 리미티드 에디션 포스터, 드로잉, 수채 등 2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제별 영화의 순간들을 그린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 주제별 영화의 순간들을 그린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


특히 마이아트뮤지엄 커미션 신작으로 한국 영화 <기생충>과 <반지의 제왕> 포스터 일러스트와 미공개 연작 8점, 초안 드로잉 등을 최초로 선보입니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인 ‘당신을 위한 영화 취향 테스트’를 통해 각자의 취향을 알아보고 공유하는 등 즐거운 체험도 가능합니다.


화가의 작업실-프리다칼로(2021)

[ 화가의 작업실-프리다칼로(2021) ]


또한 ‘웨이브’ ‘지니뮤직’과의 컬래버레이션로 영화와 OST 감상이 가능해 전시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독특한 일러스트와 함께 자신의 영화 취향을 찾아서 맥스 달튼 전시를 관람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전시는 7월 11일까지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립니다. 문의는 http://www.myartmuseu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