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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고객전문가 “현대건설과 함께 더 나은 주거공간을 고민합니다”

2019.06.14 3min 28sec

현대건설이 더 나은 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주택·부동산 전문가, 설계·인테리어 전문가 등 총 4명으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고객 전문가’는 2019년 연말까지 네 번의 주제 발표와 세 번의 상품 제안, 한 번의 상품 평가(모델하우스 오픈 전) 등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주택 시장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왼쪽부터)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서준(토미) 도시로 대표, 조윤경 인테그 대표, 양현정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전임연구원

[ (왼쪽부터)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서준(토미) 도시로 대표, 조윤경 인테그 대표, 양현정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전임연구원 ]


‘힐스테이트 고객 전문가’로 현대건설과 함께하게 됐습니다.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김서준(토미) 대표(이하 김서준) 주택 상품이 20~30년 후에는 어떤 변화를 필요로 하는지, 힐스테이트에 거주하는 고객의 반응은 어떠한지에 대해 현대건설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전달함으로써 현대건설의 미래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지은 책임연구원(이하 김지은) 주택 시장을 리드하는 현대건설과의 만남은 그동안 연구해 온 내용(주거 트렌드)을 공유하고,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미래 주택 건설을 위한 과정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조윤경 대표(이하 조윤경) 평소 주거공간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터라 현대건설의 제안이 반가웠습니다.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을 디자인하면서 연결고리가 되는 것이 주거공간이었기 때문인데요. 시대 흐름에 따라 ‘안’이라고 생각했던 집과 ‘밖’이라고 정의 내리던 그 외의 공간들이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양현정 전임연구원(이하 양현정) 우리나라 공동주택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해 연구하면서 산업·제도의 한계 등으로 쉽게 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힐스테이트 고객 전문가’로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 무척 반가웠습니다. 현대건설이라면 주택의 미래를 올바른 방향으로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현대건설이 미래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는 것과 연구자인 내가 우리나라의 미래 주거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주거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힐스테이트에 대한 평소 이미지가 궁금하다. 
조윤경 많은 건설사가 주택 브랜드를 갖고 있습니다. ‘여성 중심’ ‘기술 중심’ ‘고급화’ 등 전략도 다양하죠. 개인적으로 힐스테이트는 타 건설사에 비해 아날로그적 이미지가 있습니다. 근현대 주거공간의 가치를 보존하는 보수적인 면과 새롭게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에 대응하고자 하는 노력을 좀 더 인간 중심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김서준 과거에는 힐스테이트만의 디자인과 스타일이 있었습니다. 현대건설의 건설 기술은 인정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개성은 사라진 듯해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주거 트렌드가 변하듯, 힐스테이트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김지은 ‘H 시리즈’를 통해 고객을 세심하게 신경 쓰는 현대건설의 시도를 매우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현대건설이 주택 시장과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반영한 디테일을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THE H)에 제시해야 합니다. 이곳에서 사는 소비자 스스로 ‘라이프스타일 리더’라는 자부심을 가질 때 주택 브랜드 가치도 자연히 높아질 것입니다.
양현정 저 역시 신문에서 ‘H-클린현관’ 기사를 봤을 때 크게 감동했습니다. 최근 공동주택에서 미세먼지에 대응한 특화 상품을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대응은 대부분 기계·설비를 활용하죠. 그러나 ‘H-클린현관’은 기계·설비는 물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동선 등을 분석해 미세먼지와 기타 오염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합니다. 주택 시장을 이끌어나갈 선두주자가 필요한 시점에서 힐스테이트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서준 주택은 적어도 10년 이상은 내다보고 상품을 기획해야 합니다. 현관과 드레스룸, 워크인 클로짓(Walk-In Closet,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수납실) 등 시대적 요구를 예측해 미래 고객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하죠. 주방과 보조주방 역시 조리 횟수와 가족 구성원에 따라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면 반응이 더 좋을 겁니다.


2019년 5월 24일 김서준 대표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각자 강연의 핵심 내용을 공개한다면?
김서준 ‘변화하는 시장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주거 형태’를 주제로 발표를 마쳤습니다. 미래에는 주택 소유보다 사용 가치에 초점이 맞춰 있습니다. 그날 발표에서는 부동산 소유와 임대, 각 개인의 취향과 경험에 주목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서비스로의 발전, 직업과 인구수에 따른 주택 선택의 변화 등에 대해 말했습니다.
양현정 ‘지속가능형 스마트 하우스’라는 주제로 다음 타자를 맡게 됐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홈은 전자회사가 많은 부분을 선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전을 주거공간에 담아내는 것은 건축가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스마트홈은 급속도로 발전할 테고, 집은 이를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조윤경 주제는 ‘새로운 주거 트렌드 제안’으로 잡았습니다. 집은 삶의 물리적인 시작점이자 종착점입니다. 사람들은 집에서 하루를 시작해 여러 공간을 거친 후 집으로 돌아옵니다. 인테그(INTG)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렌즈 삼아 오늘날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고 어떤 공간을 선호하는지, 전혀 다른 용도의 공간들을 어떻게 연결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김지은 마지막 발표자로서 2020년 이후의 주택 시장과 주택 상품, 소비자의 요구 등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현대건설 사우들에게 한마디.
조윤경 수많은 사람의 보금자리를 짓는 일은 보람되고 멋진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 영감과 도움을 주고받는 시간 또한 소중한 경험이죠. 힐스테이트 고객 전문가로 활동하는 동안 긍정적인 시너지가 있길 바랍니다.
김서준 2030년의 주택은 개인의 독특한 취향이 반영된 작은 평형대의 아파트가 인기를 모을 것입니다. 또한 좁은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설계와 빌트인 가구, 다기능·복합 가구 등이 등장하겠죠. 주택 시장은 계속 변화할 것이므로 ‘변화의 물결(wave)에 유연하게 반응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김지은 집은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이 아니라 나를 보여주는 거울이자, 하나의 스토리입니다. 고객 개인의 이야기가 담긴 ‘스토리 하우스’를 공급해 주길 바랍니다.
양현정 우리나라의 주택 공급률이 100%를 초과할 날도 머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대비해 가변 가능한 공간 계획, 리모델링의 용이성 등을 현재 고민해야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현대건설 임직원 여러분이 미래 주거 문화를 선두해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힐스테이트 고객 전문가 4인방


김서준(토미) | 도시로 대표
부동산업계에서 ‘토미’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김서준 대표. 오래된 건축물을 설계하는 기획자이자 노후주택 리모델링 회사 ‘도시로’의 대표입니다. 과거 국내 건설사 주택 설계, 글로벌 기업의 한국 지사 설계와 시공을 맡은 이력이 있습니다. 대표 저서는 『리모델링으로 재테크하라』이며, 다양한 방송과 강단에서 노후주택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김지은 |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서울대 도시 및 지역계획 박사인 주택산업연구원 김지은 책임연구원은 ▶미래 주거 트렌드 연구 ▶재개발사업 지연 요인 및 개선 방안 ▶에코세대 주택수요 특성 분석 등을 오래 연구해 왔습니다. 현재 LH 경영투자 심사위원, 국토부 규제심사위원, 서울시 주택시장 전문가 모니터링단, 국무조정실 규제혁신 민간자문단 등으로 활동 중입니다.


양현정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전임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양현정 전임연구원은 국내외에서 장수명 주택(100년 주택)·공동주택 리모델링·스마트하우스 등 약 30건의 논문을 발표한 주택분야 신예입니다. 장수명 주택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아 ▶장수명 주택 보급 모델 개발 및 실증단지 구축 연구 ▶장수명 주택 공급 모델 및 비용 절감 연구 등의 논문을 기술했습니다.


조윤경 | 인테그 대표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인테그’의 조윤경 대표. 홍대 소재의 ‘라이즈 호텔’을 성공적으로 디자인하며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원 건축 ·도시설계 석사 출신으로 ▶부동산 컨설팅 ▶스페이스 프로그래밍 ▶공간 디자인 및 컨설팅 분야 전문가입니다. 대표 작업으로는 라이즈 호텔, 타르틴 베이커리, 해솔 직업 사관학교(진행 중)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