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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하이라이트] 원전log-현대건설이 새로 쓰는 글로벌 원전 맵

2026.04.13 4min 49sec

H하이라이트 Total Nuclear Solution Provider


세상은 다시 원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탄소 중립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와 AI 산업 확장에 따른 폭발적인 전력 수요 때문인데요. 현재 전 세계 32개국에서 415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며, 72기가 새로 건설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원전 르네상스’가 현실로 다가온 셈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현대건설은 지난 50년 동안 쌓아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원전 건설은 물론 수명 연장과 해체, 그리고 차세대 원전까지 아우르며 에너지 인프라의 전 주기를 함께 살피는 중입니다. 국내를 넘어 중동의 사막,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는 유럽, 그리고 AI 시대 전력망 확장이 한창인 미국에 이르기까지, 현대건설은 전 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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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의 궤적, 24개의 이정표


1971년 대한민국 최초의 원전인 고리 1호기가 첫 삽을 뜬 그 현장에 현대건설이 있었습니다. 이후 55년 동안 현대건설의 원전 시공은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죠. 대한민국 원전 기술 자립의 상징인 1990년대 표준형 원전(한빛)을 거쳐 오늘날 수출용 최신 모델(새울·신한울)에 이르기까지, 현대건설은 국내외 건설된 한국형 대형원전 36기 중 24기를 주간사로 수행하며 현장을 지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가압경수로와 가압중수로 방식을 모두 시공해 본 경험도 쌓았습니다. 2010년대 초반에는 무려 10기의 원전(UAE 바라카, 국내 신한울·새울·신고리 등)을 동시에 시공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원전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공기 준수 및 예산 내 건설(On Time Within Budget)'을 완벽하게 지켜내며 전 세계에 신뢰를 증명했습니다. 


미국: 펠리세이즈 SMR, 인디언포인트 원전 해체, 프로젝트 마타도르 유럽: 핀란드·스웨덴 포툼 원전 사업,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설비개선·삼중수소 제거설비, 슬로베니아 크르슈코 신규 원전 1기,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7·8호기 중동: 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1호기, 2호기, 3호기, 4호기 운영중)   한빛: 1~6호기 (운영중) 한울: 1~2호기 (운영중), 3~4호기 (운영중) 신한울: 1~2호기 (운영중), 3~4호기 (건설 중) 월성: 1호기 (영구정지), 2호기 (운영중) 신고리/새울: 1~2호기 (운영중) 고리: 1호기 (영구정지), 2호기 (재가동), 3호기 (운영중), 4호기 (운영중)



Part 1. Large Nuclear Power Plant

글로벌 대형 원전의 기준이 되다


국내에서 완성된 기술로 증명한 원전 경쟁력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신한울 3·4호기 주설비 공사는 경상북도 울진군에 1,400MW급 대형 원전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예정된 공사 기간만 약 115개월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국내에서 무려 8년 만에 진행된 신규 원전 발주였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수주 경쟁이 치열했는데요. 가격 경쟁을 넘어 기술력과 수행 능력을 깐깐하게 따지는 ‘종합심사낙찰제’가 최초로 적용된 가운데, 현대건설이 확고한 우위를 점하며 사업을 따냈습니다. 현대건설은 기존 신한울 1·2호기에 이어 동일 노형(APR1400)인 3·4호기까지 연속 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정 효율과 품질 관리 측면에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한국형 원전(APR1400)의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Part 1. Large Nuclear Power Plant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2023 수주-2033 예정 2,800MW (APR1400 / 2기)


바라카, 예측 가능한 원전의 기준을 세우다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2009년 수주한 이 사업은 약 200억 달러 규모로, 대한민국을 세계 6번째 원전 수출국 반열에 올린 역사적인 첫 해외 진출작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약 4배에 달하는 부지에 한국형 원전 4기(총 5,600MW)를 동시에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였는데요. 현대건설은 4기의 대형 원전을 동시에 건설하면서도 전 세계 원전 시장에서 달성하기 어렵다는 ‘On Time, Within Budget(공기 준수 및 예산 내 건설)’을 완벽하게 실현하며 글로벌 원전 건설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상업운전 중인 1·2·3호기를 거쳐 올해 종합 준공을 앞둔 바라카 원전은 이미 국가 핵심 인프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Part 1. Large Nuclear Power Plant 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2009 수주-2026 예정 1·2·3호기 상업운전 5,600MW (APR-1400 / 4기)


동유럽 원전 시장이 현대건설 품으로 들어오다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7·8호기 / 슬로베니아 크르슈코 신규 원전 1기


UAE 바라카 원전에서 완벽한 시공 능력을 입증한 현대건설의 다음 행선지는 유럽입니다. 그 구체적인 첫 결실은 2024년 11월, 불가리아에서 맺어졌습니다. 현대건설은 미국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설계 계약(ESC, Engineering Service Contracts)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는데요. 까다로운 사전자격심사(PQ)를 단독으로 통과하며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유럽이 AP1000 노형을 도입하는 첫 사례로, 현대건설이 동유럽 에너지 안보의 전환점에서 핵심 파트너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불가리아에서 쏘아 올린 성공적인 신호탄은 인접국인 슬로베니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슬로베니아 크르슈코 원전 부지에는 약 1,100MW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 중인데요. 현대건설은 이 프로젝트의 기술타당성 조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향후 본계약(EPC) 체결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동유럽에서 북유럽까지

핀란드·스웨덴 포툼 원전 사업  


동유럽에서 시작된 원전 사업 흐름이 북유럽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북유럽 대표 에너지 기업 포툼(Fortum)과 핀란드 및 스웨덴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사전업무착수계약(EWA, Early Work Agreement)을 체결했는데요. 본계약(EPC)에 앞선 초기 업무지만, 향후 사업 참여를 전제로 한 핵심 협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특히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안고 안정적인 전력원 확보를 서두르는 북유럽 시장에서, 현대건설이 최우선 파트너로 낙점되며 사업 기반을 선점한 것입니다.


Part 1. Large Nuclear Power Plant 현대건설의 유럽 원전 프로젝트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7·8호기 ESC 체결(2024.11) 2,200MW (AP1000 / 2기)  슬로베니아 크르슈코 신규 원전 1기 기술타당성조사 수행 완료 1,100MW (AP1000 / 1기)  핀란드·스웨덴 포툼 원전 사업 EWA 체결 (2025.06-2027.06) 스웨덴 SMR 진출 논의


원전 건설을 넘어, AI 시대의 통합 에너지 플랫폼으로

미국 프로젝트 마타도르 


2025년, 현대건설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대형 원전 시장에 진출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그 무대는 미국 에너지 디벨로퍼인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협력해, 텍사스주 아마릴로 일대에 조성하는 ‘프로젝트 마타도르(Project Matador)’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8배가 넘는 부지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복합 에너지 단지를 구축하는 이 사업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발전 프로젝트로 손꼽힙니다. 이곳은 원전을 중심으로 태양광, 가스복합화력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자체 전력망(Private Grid)을 구축하여 17GW의 막대한 전력을 생산할 예정인데요. 현대건설은 현재 대형 원전 4기에 대한 기본설계(FEED) 용역을 수행하며, 올해 본계약(EPC) 체결을 목표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Part 1. Large Nuclear Power Plant 미국 프로젝트 마타도르 FEED 체결 (2025.09-2026.04) 2026 EPC 계약 목표 4,400MW (AP1000 / 4기)



Part 2. Next-Generation Nuclear Tech

차세대 원전 시장의 퍼스트 무버가 되다


노후 원전의 재탄생, SMR로 다시 켜지는 전력

미국 펠리세이즈 SMR  


2022년 경제성 문제로 가동이 중단됐던 미국 미시간주 펠리세이즈 원전 부지가 차세대 에너지 거점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미국 원전 전문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함께 이 부지에 300MW급 소형모듈원전(SMR-300)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이번 사업은 SMR-300 모델의 ‘최초호기(FOAK, First-of-a-Kind)’ 프로젝트인데요. 기술 개념에만 머물렀던 SMR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첫 사례로, 전 세계 원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2030년 1호기 건설 완료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약 4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원을 확보하며 사업 기반을 한층 강화했고, 제한작업허가(LWA) 신청까지 완료하며 본격적인 사업화 절차에 들어섰습니다. 


미래 에너지 판도를 바꿀 차세대 원자로

4세대 원자로(MSR·SFR)


최근 차세대 원자로 중심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에 대응할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으로 기존대비 안전성과 경제성, 핵확산저항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4세대 원자로(MSR·SFR)*’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먼저 국내 최고 원자력 종합연구개발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SFR 민관합작 개발(2025~2029) 및 MSR 원천기술 개발(2023~2026)을 추진하며, 차세대 원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최근 네덜란드의 원자력 혁신 기업 토리존(Thorizon)과 MSR 기술 협력 파트너십도 체결했습니다. 기술 내재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현대건설의 전략적 행보입니다. 

*MSR(Molten Salt Reactor, 용융염 원자로): 고체 핵연료봉 대신 액체 상태의 용융염(녹인 소금)을 연료와 냉각재로 사용하는 방식. 낮은 압력에서 운전되어 폭발 위험이 거의 없으며, 비상 시 연료가 스스로 굳어 방사능 유출을 차단해 안전성이 높은 차세대 원자로 

* SFR(Sodium-cooled Fast Reactor, 소듐냉각고속로): 물 대신 액체 소듐(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방식. 사용후핵연료를 다시 연료로 재활용해 방사성 폐기물의 양과 독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일명 ‘핵폐기물 소각로’로 불리는 자원 순환형 원자로


Part2. SMR/MSR 미국 펠리세이즈 SMR 2026 착공 예정, 2030 상업운전 목표 2025 DOE 지원 프로그램 선정 600MW (SMR-300 / 2기)  차세대 원자로 기술 확보 국내|KAERI 협력 공동 개발 MSR 원천기술 (2023-2026) SFR 민관합작 (2025-2029)  글로벌|네덜란드 토리존 MSR 기술 협력 MOU (2026)



Part 3. Nuclear Life Cycle Solution

해체와 연장, 500조 원의 블루오션 시장을 리드하다


건설을 넘어 해체까지, 원전 전 생애주기 확장

미국 인디언포인트 원전 해체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은 2050년 약 500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견되는 거대한 블루오션입니다. 현대건설은 고리 1호기 증기발생기 교체공사 등을 통해 해체 기술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2022년에는 국내 건설사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미국 원전 해체 시장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현대건설은 홀텍과 함께 미국 뉴욕주 인디언포인트(IPEC) 해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원자로 구조물 절단, 오염 설비 해체, 사용후핵연료 이송 등 해체 전 과정의 핵심 고난도 공정을 직접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 레퍼런스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확보한 선진 노하우를 고리 1호기 등 국내 노후 원전 해체 사업에 적극 활용해, 국내외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운영을 넘어 수명 연장까지, 원전 가치의 확장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설비개선 · 삼중수소 제거설비(CTRF)


원전의 수명이 다했다고 해서 해체만이 해법은 아닙니다. 안전성이 검증된 원전은 설비 개선을 통해 수명을 연장함으로써 에너지 안보와 탄소 감축 측면에서 더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2023년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삼중수소 제거설비(CTRF)* 건설 사업에 참여하며 원전 분야 최초로 동유럽 시장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중수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삼중수소를 포집·저장하는 핵심 안전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원전의 장기적 안정성 확보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나아가 동일 부지 내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는데요.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주요 시스템을 재구축해 약 30년의 계속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체르나보다 프로젝트에서 설비개선과 안전설비 구축을 연계한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신규 건설을 넘어 기존 자산의 효용성을 극대화하는 ‘원전 토털 매니지먼트’ 역량을 확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삼중수소 제거설비(TRF, Tritium Removal Facility):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를 분리하여 추출하는 설비. 방사성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핵심 안전 인프라이며, 핵융합 연료 및 산업용 특수 소재로 활용 가능한 삼중수소 추출을 통해 자원 순환 가치 실현


Part3. Nuclear Power Plant Life Cycle 미국 인디언포인트 원전 해체 2022 수주-2027 예정 2,317MW (IPEC 1-3호기 / 3기)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설비개선·삼중수소 제거설비(CTRF) 설비개선 2025 수주-2027 예정 CTRF 2023 수주-2027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