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대건설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 6기 ‘함께 키워가는 꿈, 함께 그린 미래’

2020.10.19 4min 20sec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 6기 활동 결산 관련 이미지 컷-벽화그리는 두 남녀


현대건설은  2014년부터 청소년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꿈키움멘토링봉사단’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들과미래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멘토링은 청소년의 꿈을 구체화하고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난 8월 꿈키움멘토링봉사단 6기가 10개월간의 장정을 마쳤습니다. 그 의미 있고 즐거웠던 지난 시간을 돌아봅니다.



멘토와 멘티, 꿈을 향해 서다


멘토와 멘티가 함께 노트북을 보는 모습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알리던 2019년 9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갤러리에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였습니다. 뿔테 안경을 야무지게 쓴 고등학생부터 나이 지긋한 부장님까지, 앞으로 약 10개월 간 꿈을 향한 여정을 함께할 꿈키움멘토링봉사단 6기 인원들인데요. 이번 봉사단은 직원 멘토, 대학생 멘토, 고등학생 멘티 각 16명과 대학생 홍보서포터즈 4명이 함께했습니다. 첫 만남의 어색한 분위기도 잠시, 단체복으로 갈아입은 인원들은 작은 설렘을 안고 발대식이 준비된 서산연수원으로 향했습니다. 2박3일 동안 원활한 소통을 위한 강연, 5기 선배들과의 만남 등을 통해 성공적인 활동을 준비하며 꿈키움멘토링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2014년 1기 발족을 시작으로 7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꿈키움멘토링봉사단은 현재까지 총 94명의 임직원과 각 100명의 고등학생·대학생이 참여해 함께 미래를 그리는 장을 마련해 왔습니다. 직원 멘토, 대학생 멘토, 고등학생 멘티가 한 팀을 이뤄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것은 물론 학습 활동, 외부 봉사활동 등을 통해 각자의 꿈에 한발 다가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진로 멘토링, 학습 멘토링, 연합 활동 등의 프로그램은 명확한 각자의 역할 수행을 바탕으로 전개됩니다. 직원 멘토는 본인의 직무나 전공을 활용해 팀원들의 진로 고민에 여러 가지 방향을 제시합니다. 대학생 멘토와 고등학생 멘티는 주 1회 이상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데, 주요 과목뿐 아니라 자격증, 외국어 등 다양한 학습으로 학업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꿈키움멘토링은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접근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6년간의 멘토링을 통해 대다수 지원자의 학업 성적이 향상됐고, 많은 청소년이 원하는 분야의 대학 진학과 취업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주입식 프로그램의 결과가 아닌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긍정적, 능동적인 성장을 이뤄낸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꿈키움멘토링봉사단 활동의 또 다른 성과는 멘토링을 통해 성취감을 얻은 고등학생 멘티가 대학생 멘토로, 대학생 멘토가 직원 멘토로 참여하며 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구축한 ‘청소년 꿈키움 생태계’는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과 임직원이 성장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있습니다.
급작스러운 코로나19의 기승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렸음에도 이들의 열정은 쉽게 멈추지 않았습니다. 남은 과정을 온라인 활동으로 대체하며 차분하게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친 꿈키움멘토링봉사단 6기의 활동을 들여다볼까요?
※본 활동은 코로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했습니다.



01 꿈을 찾다 ▷ 진로 멘토링


 직원 멘토가 멘티들에게 멘토링하는 모습

 

팀 단위로 진행하는 진로 멘토링은 직원 멘토가 팀원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여러 직무의 생생한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마련하는 자리입니다. 직원 멘토는 자신의 경험을 전달하거나 멘티의 희망 업무에 맞는 실무자를 섭외해 현업의 실질적인 부분을 탐색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번에는 건축설계사, 간호사, 작가, 광고학과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와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빛나는 눈빛으로 경청하는 후배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더 얹어주고 싶은 것이 선배들의 마음이죠. 업무 프로세스나 필요한 자격증 등 전반적인 지식부터 현업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고충까지 현실적이고 자세한 이야기가 진행됐습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아닌 생생한 현장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Talk! 김동현 고등학생 멘티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는 특히 해외 근무에 관심이 많은데요. 진로 멘토링을 통해 해외 근무에 필요한 역량과 주요 업무, 현지 생활에 대해 자세히 들은 덕분에 제가 갈 길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02 꿈에 귀 기울이다 ▷ 멘토링 데이


멘토링 데이-직원 멘토가 강연을 하고 있다

 

조 혹은 팀별로 진행하는 진로 멘토링과 달리 멘토링 데이는 해당 기수 대학생 멘토, 고등학생 멘티 전부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진로 멘토링입니다. 직원 멘토가 직접 강연을 진행하며, 평소 만나기 힘든 다른 조의 멘토, 멘티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조금 더 체계적입니다. 이번 6기는 브랜드마케팅팀의 조현욱 직원 멘토와 이근주 직원 멘토가 준비한 강연으로 대학생 멘토, 고등학생 멘티들의 지식을 가득 채웠습니다. 소비자 분석 방법, 브랜드 마케팅 사례 등 마케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건설 직업군, 건설 재료, 주거 서비스 등에 대해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Talk! 이수정 대학생 멘토
건설 직업군에 대해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강연을 듣고 나니 더욱 다양한 분야의 업무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건설회사가 ‘건설’ 자체만 중요시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주거 환경을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도요.



03 꿈을 다지다 ▷ 학습 멘토링

 

대학생 멘토와 학생 멘티가 만나 함께 공부하는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꿈키움멘토링봉사단 활동 중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학습 멘토링은 대학생 멘토와 고등학생 멘티가 매주 1회 이상 만나 함께 공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내신이나 수능 대비 외에도 자격증이나 토익 등 멘티에게 필요한 공부를 진행합니다.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멘티 개개인의 부족한 부분에 맞춰 과정과 진도를 결정하기 때문에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공부를 마친 후 함께 식사하며 나누는 대화는 더욱 꿀맛! 성적도 올리고, 정서적 유대감도 쌓고, 일석이조였습니다.


Talk! 김예원 고등학생 멘티
공부가 어렵고 힘들 때도 많았지만 제가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숙제를 내주고, 모르는 문제는 이해할 때까지 계속 설명해준 대학생 멘토님 덕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요. 공부 뿐 아니라 대학 진학에 대한 고민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04 꿈을 나누다  ▷ 연합 활동


연합 멘토링-활짝 웃는 멘토

 

바람이 쌀쌀해지던 지난해 11월, 창신동 일대에 따스한 웃음소리가 퍼졌습니다. 추운 겨울을 앞두고 독거노인에게 온기를 전달하기 위해 종로종합사회복지관에 모인 멘토, 멘티들. 6기 인원 모두가 함께 모인 건 발대식 이후 처음이라 어색한 공기가 감돈 것도 잠시, 봉사에 필요한 물품을 챙기다 보니 어느새 활기가 가득해졌습니다. 이들의 임무는 각 가정에 겨울 물품을 전달하고 창문에 단열재를 붙이는 일. 찬 공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작은 문 틈새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메웁니다. 양손 가득 물건을 들고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내리면서도 힘든 내색하는 사람 하나 없었던, 따뜻하고 행복했던 봉사 활동이었습니다.


Talk! 변상국 대학생 멘토
연합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6기 모두가 서로 기운을 북돋우며 일한 덕분에 쉽게 지치지 않고 끝까지 즐겁게 봉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05 꿈을 깨우다 ▷ 간담회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 6기 간담회 모습

 

바쁜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 간단히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문화생활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더욱 친밀하고 편안한 시간을 공유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강원도와 여수 및 순천 여행, 바비큐 파티, 연극 관람, 맛집 탐방 등 간담회가 활발하게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로 점차 활동이 줄어든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그동안 쌓은 간담회의 추억은 10개월을 견인하는 즐거운 원동력이 됐습니다.


Talk! 이성현 대학생 멘토
활동 초반에 초밥 맛집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맛있는 음식도 먹고, 제 관심 분야인 IT산업군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직원 멘토님이 저희의 진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더욱 좋은 시간이었어요.

 


Mini Interview


직원 멘토 장효만 과장
즐겁고 행복했던 10개월이 금방 지나버렸네요. 제가 준비한 멘토링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팀원들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멘티들도 제가 진심을 다했다는 것을 알아줬는지 마음과 마음이 닿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꿈을 좇아 열심히 뛰던 팀원들을 보며 저 또한 지난날을 다시 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보게 되더라고요. 덕분에 저도 청소년 시절의 열정을 다시 불사르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꿈키움멘토링봉사단 활동은 ‘행복적금’ 같아요. 10개월간의 활동이 조금씩 쌓이다 보면 든든한, 뿌듯한, 그리고 행복한 마음이 가득 자라 있을 테니까요.


5기 직원 멘토 김상한 사원
2기 때는 대학생 멘토로, 5기 때는 직원 멘토로 꿈키움멘토링봉사단을 했습니다. 대학생 때부터 현대건설에 간절히 입사하고 싶었는데요. 당시 건설사에서 실제로 하는 일은 무엇인지, 저는 뭘 해야 하는지 막연하기만 했어요. 그런데 선배 직원 멘토와 후배 멘티와 함께 고민하고, 책으로도 익힐 수 없는 경험을 한 덕분에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험과 자부심을 후배들과 공유하고 싶어 직원 멘토에 지원했죠. 꿈은 조금씩 끌어당기려 노력할 때 점차 가까이 온다고 생각해요. 꿈키움멘토링은 이를 실현할 가장 손쉬운 도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학생 멘토 서미란
직원 멘토님과 고등학생 멘티와 함께한 10개월은 현실에 치여 혼자 아등바등하던 시기에 큰 터닝포인트가 됐습니다. 가치 있는 미래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덕분에 앞으로 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꿈키움멘토링봉사단 6기의 공식적인 활동은 끝났지만, 이렇게 만난 모든 인연이 앞으로도 평생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진로, 학습, 취미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은 꿈키움멘토링봉사단 뿐인 것 같아요.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고 어울리며 제가 꿈꾸는 미래에 한발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고등학생 멘티 사공랑
꿈키움멘토링봉사단을 시작할 땐 많이 긴장되고 어색했지만, 처음 만난 6기 분들과 점차 친해지면서 저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학습 멘토링을 통해 저의 부족했던 부분을 꼼꼼히 채운 덕에 성적이 향상됐고, 공부 외적으로도 많은 이야기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선배들이 있다는 게 정말 든든했습니다. 그리고 진로 멘토링을 통해 제가 희망하는 분야의 현업에 계시는 분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 덕에 직업군에 더 큰 관심이 생겼고, 미래가 확실해진 것 같아요. 꿈키움멘토링봉사단 활동 10개월 동안 여러 관점에서 제가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는 것을 느낍니다.